안녕하세요. 관악구의회 주무열의원입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누군가를 대변하고 그 공동체를 좀더 나은 공간으로 만드는 일을 훈련했습니다.
만들어낸 작은 변화에 크게 기뻐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 직업정치인이 되어서도 잘 버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요, 싸움보다 생산. 좋아합니다.

정치인에게는 세가지 덕목이 필요하다 생각해요. 어떻게든 정치권력을 획득하겠다는 ‘권력의지’, 무엇을 할것인지 선택하고 노력하는 ‘실력’,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공인으로서의 자신을 유지 할 수 있는 ‘품성’.
저는 사실 권력의지만 있었던 날라리 정치지망생이었습니다만 좋은 멘토를 만나고, 읽어야 할 책을 만나고, 함께 활동해야 할 동지를 만나면서 성장했네요.
명분을 만들어 이야기 하고 싶진 않네요. 하고 싶었고 잘 하고 있습니다. 소통과 합의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력있는 정치 보여주고 싶어요.

누군가의 권위가 다른 누군가의 삶을 파괴할때 가장 슬픕니다. 취객이 목적지에 도착하여 택시기사에게 동전을 던져 사람이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이야기, 아파트 입주민이 아버지뻘 경비원에게 무릎을 꿇게 하고 뺨을 때렸다는 이야기, 청년이 상급자의 폭력에 못견뎌 삶이 무너졌다는 이야기.
인간은 권위의 동물이기에 이 모든 것을 없앨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이러한 일들이 적은 사회가 좋은 사회 아니겠어요? 그래서 전 세상이 조금더 평등한 공간이 되도록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